목자의 에세이
우리는 점수 이상의 존재다. 우리는 피값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점수를 주셨다. 점수만큼 되어서 점수를 준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아들을 핏값으로 점수를 매겨 천하에 나 홀로 만의 점수를 주셔서 나는 그분에게 있어서 더 이상 이 세상 점수로는 측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자체다.. 세상에서 저 사람은 100점이라느니, 90점 이상이라느니,,,하는 것은 자신을 그 상의 존재가 될 수 없는 100점 아래 존재로 가두어 넣는 어리석은 행위가 되는 것이 아닐까..
최근에 모 집회에 갔다가 한 강사가 자신은 어느 대학에서 학위총점이 98점이니, 몇 점이니 하면서 자신은 그 어려운 차별과 도전적 환경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최고로 학위를 마쳤다고 성적표까지 운운하며 스스로 취하여 감동에 젖어있었다. 스크린에 점수를 확인시켜 가면서... 감동적인 일인데도 공감할 수 없는 싸늘함은 물론,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여겨져 자랑하는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악취일 수 도 있지만, 우리의 점수를 고작 최고 점수 100점의 한계에 머물게 하는 초라한 느낌이라 할까..그런 느낌을 좀처럼 지워 버릴 수 없다...
누구든지 환경과 도전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자신을 자랑할 수 있다.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로서 은총의 가치로 높아진 자신을 한없이 고개 숙이고 숨기면서만 짧게 말했더라면 은총의 가치로서 높아진 은혜를 청중들이 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수학적인 계산과 약속으로 정해놓을 점수 이상의 존재요. 점수 이상의 존재로 만들어 놓은 은총 때문에 끝없는 감사의 깊이와 높이를 영상에 띄워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인 모습 때문에 회개의 높이와 깊이를 영상에 띄워 자랑해야 할지 않을까..
더 이상 점수논리로 자신의 가치를 하늘의 가치에서 땅의 가치로 떨어뜨리지 말고 나는 이 땅의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주님의 핏값으로 하늘을 입고 이 땅을 사는 은총의 가치로 살아가면 늘 만점이 되지 않을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28 | 소통의 법칙 | 권순호 | 2021-12-07 | 75 | |
27 | 언제라도 봄 | 한종우목사 | 2021-02-05 | 129 | |
26 | 사랑의 교향곡 | 구리하늘샘교회 | 2020-08-14 | 286 | |
25 | 열매 중에 열매 | 하늘샘교회 | 2019-09-17 | 468 | |
24 | 사랑의 교향곡 | 하늘샘교회 | 2019-05-07 | 589 | |
23 | 고향 하나면 된다 | 하늘샘교회 | 2019-01-31 | 607 | |
22 | 사랑을 위하여 | 한종우목사 | 2018-05-03 | 960 | |
21 | 여기에 와 있다 | 한종우목사 | 2018-02-18 | 1024 | |
20 | 만남을 위하여 | 한종우목사 | 2016-10-07 | 1613 | |
19 | 그 빛 마음에 받아 | 한종우목사 | 2016-06-03 | 1600 | |
18 | 얻는 원리 | 한종우목사 | 2016-05-13 | 1617 | |
17 | 은총의 가치 | 한종우목사 | 2016-02-19 | 1604 | |
16 | 십자가가 필요한 곳 | 하늘샘교회 | 2016-01-08 | 1716 | |
15 | 박 수 | 한종우목사 | 2015-11-13 | 1608 | |
14 | 어떻게 해산했는가 | 한종우목사 | 2015-10-30 | 155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