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은밀한 곳에서 방황할 때도, 아파할 때도, 신음할 때도 주님이 거기 계셨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곳에서 주님이 다 하셨습니다. 내가 눈물을 쏟으며 부르짖을 때도 주님이 같이 울어 주셨습니다. 내가 넘어갈 수 없는 곳에서는 주님 나를 업고 넘어가 주셨습니다. 짊어져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그 십자가의 은총이 쉬지 않고 나를 살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일예배에 그 은총의 옷자락을 잡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이 자리에 나를 구별하여 주께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눈에 기뻐하시고 흡족한 예배자로 발견되게 하여 주옵소서. 혹시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의 모습으로 발견되더라도 죄로 인하여 아파하는 중심으로 서는 예배자로 발견되시거든 용서 은총을 베푸셔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들의 반열에 세워 주옵소서. 우리가 생각하는 자만과 정의로 자신만만하여 발견되기보다 차라리 하나님의 긍휼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모습으로 발견되게 하여 주옵소서. 차라리 한없이 낮은 자리를 주옵소서.
바리새인의 예배처럼 뭔가 했다. 지켰다. 자랑할만하다는 당당함보다는 차라리 하나님 앞에 부끄럽다. 한 것이 없다. 한 것이 있다 한들 주님의 십자가 은총 앞에 자랑할 것이 없다. 십자가에서 생명을 버려 나를 살린 사랑에 비한다면 나는 초라하다는 심정으로 서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므로 주님의 응답과 칭찬과 기쁨이 있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이 자리에 크신 영광으로 임하신 하나님 앞에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지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온몸에 두르는 기가 막힌 은혜가 있는 예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작은 자로 서서 그 크신 하나님의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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