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시

    부활의 봄
    2025-04-04 15:19:40
    권순호
    조회수   176

    네가 무덤처럼 추워도

    내가 따뜻하기만 하면

    봄이 내 안의 밭에서

    진정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네 뜻대로 안 되고

    내 뜻대로만 된다면

    노래하는 봄이 될 수 있을까

     

    너의 아픔에 잠시 눈 감거나

    시선을 돌려 잊으려 한다고

    계속 내 안에 봄일 수 있을까

     

    네 십자가가 무겁고 힘겨워 보여도

    내 십자가만 가벼우면 편하다고

    행복할 수 있다면

    부활의 봄이 올 수 있을까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는

    사랑의 계절이 온다면

    언제라도 부활의 봄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180 감사 권순호 2025-10-31 28
    179 나의 강단 권순호 2025-10-10 50
    178 소망 권순호 2025-09-05 85
    177 시선 권순호 2025-08-13 110
    176 시는 권순호 2025-08-08 106
    175 오늘 권순호 2025-07-18 124
    174 동행의 기쁨 권순호 2025-07-04 128
    173 하나님의 집(창립주일) 권순호 2025-06-18 126
    172 빛을 들고 가는 길 권순호 2025-05-30 132
    171 가정 권순호 2025-05-16 137
    170 부활의 봄 권순호 2025-04-04 176
    169 작은 것과 큰 것 권순호 2025-01-03 205
    168 평강 권순호 2024-11-29 194
    167 은행잎 얼굴 권순호 2024-11-08 185
    166 음성 권순호 2024-09-25 193
    1 2 3 4 5 6 7 8 9 10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