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시

    푸르름의 잔
    2024-07-05 13:28:30
    권순호
    조회수   114

    푸르름의 잔을

    끝없이 마시라

    푸르름의 새 술에 취하면

    똑바로 본다

    제대로 생각한다

    가야 할 길을 걷는다

    지울 것은

    제대로 지워진다

    미움의 빙하도

    그 품 안에 충분히

    담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는 마침내

    푸르름의 완전한 품이신

    주님의 초장에 이르러

    푸르름의 잔치를

    폭포수처럼 마시게 되는

    완전한 천국에서

    은혜의 폭포를 맞으며

    또 한 번

    푸르름의 잔을 들고

    영생을 노래하리라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175 오늘 권순호 2025-07-18 24
    174 동행의 기쁨 권순호 2025-07-04 26
    173 하나님의 집(창립주일) 권순호 2025-06-18 42
    172 빛을 들고 가는 길 권순호 2025-05-30 57
    171 가정 권순호 2025-05-16 77
    170 부활의 봄 권순호 2025-04-04 109
    169 작은 것과 큰 것 권순호 2025-01-03 141
    168 평강 권순호 2024-11-29 141
    167 은행잎 얼굴 권순호 2024-11-08 132
    166 음성 권순호 2024-09-25 138
    165 관용 권순호 2024-08-22 115
    164 망각 권순호 2024-08-09 119
    163 부스러기 권순호 2024-08-02 115
    162 푸르름의 잔 권순호 2024-07-05 114
    161 푸르름의 계절을 마시라 권순호 2024-06-13 122
    1 2 3 4 5 6 7 8 9 10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