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21)

평강이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딸들의 겨울방학으로 다시 러시아 깔리닌그라드를 방문하였습니다.

사랑스코에 교회를 방문하여 세르게이 목사와 교우들과 반갑게 다시 만나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간절히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하였고 큰 딸 악산나가 알콜 중독자였는데 치료센터에서 일정기간 중독 치료를 받고 지금은 어머니 베라의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악산나는 베라의 집에서 드리는 예배시간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악산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할머니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그녀의 두아들 알렉(18세)과 세르게이(13세)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깔리닌그라드 시내 오순절교회 안드레 니키친 목사가 건축회사를 경영하는데 안드레 목사와 그 회사가 이번 사랑스코에 예배당 건축 공사를 맡기로 했다 합니다. 무척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세르게이도 오순절 출신 목사이고 해서 안드레 목사 교회의 건축 공사 지원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월부터 기초 공사에 들어갑니다. 강화 교산 교회의 두 번째 건축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완공까지는 기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예배당 건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러시아는 지금 루블화의 폭락과 물가 상승으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에 구정 설날을 맞이 했는데, 우리 시내 깔리닌그라드 교회 고려인 교인들이 이한범 성도 집에서 구정 설날 모임으로 모여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도 초대받아 함께 했는데 고려인들이 한국 달력과 이태리 타올(때밀이타올)을 그렇게 소원한다면서 좀 가져다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한국 달력과 이태리 타올을 후원하는 교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폴란드 대통령게 신청한 우리 가족 시민권 서류가 접수되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 되었는데 기도해 주세요.

오보르니끼 실롱스키에의 교회와 어린이 집 사역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사역에는 마제나 라는 신실한 여자 청년이 참여하고 있고 크지직을 도와 키타리스트 파트릭과 실백 아냐 부부도 여전히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말씀을 듣는 아이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복음의 열매를 맺어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보르니끼 아우라에서 드리는 정기적인 예배에 함께 섬기는 아담 보제나 부부가 열심히 말씀을 전합니다. 오보르니끼 교회가 성령과 말씀의 역사로 자리잡고 자라도록 기도해 주세요.

큰 딸 은선이가 2월7일에 포즈난에서 제일 큰 콘서트 홀인 베니야프스키홀에서 학교 오케스트라와 솔로로 바이올린을 연주하였습니다. 꽉 들어찬 많은 청중들 앞에서 떨지 않고 연주를 잘해내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은선이와 희선이의 바이올린 공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도비제니야

폴란드 포즈난에서..

이동건, 이화숙 선교사